허준환님
안녕하세요.
아주 좋은 질문입니다만 글로는 충분한 답변을 해드릴 수 없는 아주 난해한 질문입니다.
누구나 대금을 처음 접할 때는 어려운 점이 한두가지는 다 있는 법입니다마는 그 중에서도 마음 먹은 대로 소리가 나주질 않고 헛 김이 새는 경우가 제일 많이 있는 경우입니다. 그러나 알고 보면 다 그럴만한 이유들이 있는 데 몇가지만 알아 보겠습니다.
1.복식호흡을 못하고 흉식호흡을 하기 때문에 호흡량이 작아 소리가 크지 않고 숨이 칵칵 막히는 경우,
2.입 안 공간을 크게 즉 윗니와 아랫니를 1센티미터 가까이 벌리고 입술만 살짝 다문 상태에서 입김을 넣어야 하는 데 그렇지 않고 입을 거의 다문 상태에서 입김을 넣은 경우,
3.입김을 넣을 때 입 안 공간을 크게하여 목구멍을 통해 나오는 입김이 혀나 이빨에 닿지 않고 바로 입술을 통과해야 되는 데 입 공간을 작게하면 이빨이나 혀에 닿게 되어 '시' 나 '스' 같은 소리가 나는 데 아주 좋지 않는 경우이며.
4.앞 니 구조가 좋지 않아 즉 치아가 가지런하지 않고 서로 어긋지거나 앞으로 튀어나오는 경우 등은 치아 때문에 입김이 왜곡되어 소리가 곱게 만들어 지지 않는 데 이럴 경우는 입술로 모양을 잘 만들어서 불어 주어야 하며,
5.취구에서 입술의 위치가 잘못된 경우 즉 대금 바깥턱과 입술이 너무 떨어져 있거나 또는 바깥턱 보다 훨씬 높이 있어서 소리가 제대로 만들어 지지 않고 헛바람 소리만 심하게 나는 경우,
6.입술에서 입김이 나올 때 입김의 방향이 본인도 모르게 너무 아랫쪽을 향해서 불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 소리가 잘 만들어 지지 않고 헛바람 소리가 많이 나기 때문에 아랫턱을 움직여서 입김 방향을 평소보다 약간 높게 불어 주어야 하며,
7.대금이 잘못 만들어진 경우 즉 해 묵지 않는 대나무로 만든 대금이거나 마무리가 잘못 되어 바깥 틈과 내경(속구멍)이 연결되어 바람이 새는 경우 또는 취구가 잘못 파져서 입김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경우 등,
지금까지 몇가지를 예로 들었는데 대부분 위와 같은 경우 때문에 소리가 시원치 않답니다.
님께서 말씀하신 경우도 제가 직접 확인을 하지 않아 어떻다고 단정은 못합니다만 참고해주시면 크게 도움이 될겁니다.
혼자 고민 마시고 한번 찾아주시면 더 큰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면....
>대금을 전공으로 2년해왔는데요..
>같이 시작한 친구는 소리도 엄청커지고 길게 불수있는데
>저는 소리는 조금나아졌긴한데 숨이 너무짧습니다..
>연습량은 제가 더많은데 너무 속상합니다
>대금을 입술에갖다대지않고 가늘게 불면 30초이상은 부는데요, 대금에 불면 7~8초정도붑니다 심할정도로 짧은데요
>입술에 안갖다댄것처럼 얇고길게 불면되는데 그렇게하면 바람새는 소리뿐입니다 각도를 아무리 맞추려고 해도 소리안나구요... 그리고 일주일에 1~2일정도는 소리가 정말 안나와요..
>그래서 계속고민했는데 치아구조때문인가?하는 생각도들구요 제가 앞니 두개가 툭튀어 나왔는데요
>교정하고싶은 마음도 들고 만약에 치아때문이 아닐수도 있단 생각에 섣불리 치아교정도할수없구요..
>선생님의견은 어떤지묻고싶습니다
>
>
[re] 소리가 시원치 않는 분은 꼭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