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님
안녕하세요.
아주 좋은 질문입니다만 내가 만든 대금이 아니기 때문에 구입해라 말아라 할 수는 없는 입장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쌍골죽은 님의 대금처럼 타원형 그 밖의 등등의 모형들이 더 많은 편이고 제대로 둥글게 된 쌍골죽이 더 귀한 편이랍니다. 때문에 그렇게 타원형으로 된 쌍골죽으로 내경을 파고 또 취구를 파게 되면 속살이 바깥쪽으로 비집고 나온 느낌이 드는데 그럴 경우 입술쪽의 속살이 바깥쪽으로 나온 경우는 괜찮으나 바깥쪽의 속살이 비집고 나올 정도면은 소리내기에 문제가 있답니다.
그러나 소리가 잘 난다고 하니 그런 경우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쌍골죽은 골 사이에 조금씩은 크고 작은 금이 있는데 그것은 자연적으로 자라면서 생기는 현상이라 어찌할 수 없는 일입니다. 다만 그 금이 대금 속까지 맞구멍으로 연결되 있다면 소리에 큰 문제가 생기지만 그렇지 않고 소리가 잘 나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 것 같습니다. 더러는 맞구멍이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경우는 제작과정에서 확실히 막고 제작을 해야겠지요.
대금의 가장 중요한 것은 소리입니다. 소리 좋고 모양 좋으면 가격이 더 비싸지겠지요?
저는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참고가 되셨나 모르겠습니다.
>저는 대구에서 대금을 배우고 있는 김선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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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금을 살려고 알아보던중 검색하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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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남 선생님의 홈페이지를 발견하게되어 가입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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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제가 얼마전 대금을 사게되엇습니다 가격대는 80만원대정도로 샀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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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이 조금 마음에 안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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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처음불어봤는데 소리는 참 이쁘고 잘 나는거 같습니다 음정도 잘 맞는거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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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모양이 마음에 걸립니다.. 쌍골죽 대금입니다만 모양이 정확한 원형아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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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그러진 타원형 모양입니다 그래서 취구 부분도 상당히 특이하게 되어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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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대금의 취구는 뭐랄까 바로 대나무 내부 벽이 나온다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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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 모양이 찌그러진 타원형이라 그런지 대금 내부 속살 모양도 찌그러진 타원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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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쌍골죽에 골부분에 금도 조금 가있네요ㅠㅠ; 심하게는 아닌데 신경쓰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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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두푼도 아닌데.. 지인에게 산거라서 좀 걸리긴 하지만 아직 반품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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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금.. 써도 좋을까요? 아니면 반품할까요..?
[re] 아주 좋은 질문입니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