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선생님의 좋은 대금을 구입하여 입김을 불어온지 10개월이 되갑니다. 1년동안 대금을 배우면서 내가 왜 대금을 이렇게 힘들게 배워야만 되는가? 자신에게 반문하면서 대금을 그만 둘려고 하였습니다. 정말로 소리내기가 그렇게 힘들었습니다. 다른 사람들하고 비교를하면 내가 가지고 있는 대금이 질이 형편 없는게 아닌가 의심을 한적도 있습니다.남들은 저음이 아주 깊고 울림이 묵직하게 들렸는데 제 대금은 가볍고 깊게 깔려있는 저음이 나오지를 못하고 고음은 잘 나는 편인데 고음 또한 소리가 가벼워 대금에 대하여 원망을 많이 했고 그때 돈을 좀 더써서라도 좋은 악기를 구입하였서야 되는데 하고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서용석류의 중모리를 지금까지 배우고 생각하고 있는 중 어느날 소리가 변하였습니다.손가락의 마디와 팔목에 힘이 빠지고 또한 입술에 힘이 빠지니까 소리가 나기 시작하였고 저음과 고음이 다른 동호인들과 동등하였고 특히 고음은 입김을 힘들이지 않고 내도 아주 잘 소리를 내어 줍니다. 지금도 가끔 잣으로 대금을 깨끗이 광택을 내주며 저의 소중한 대금을 더욱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명기는 본인이 명기를 만들기 위하여 노력을 하여야 되고 자신의 악기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소리를 찿으면 더 바랄것이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선생님께 질문하나 드리겠습니다, 청을 구입하고싶은데 청이 얇은 것과 약간 두터운 것이 있는데 어떤것이 좋은지요? (저는 약간 두터운 것이 소리가 깊은 것 같습니다)
5월에 청을 채취하신다고 하셨는데 새롭게 채취한 청이 좋은 것이인지 아니면 묵은 청이 좋은 것인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주서 없이 많은 글을 올렸습니다. 선생님의 좋은 고견을 기다리며 항상 건강하시고 5집 음반을 기대하며 줄이겠습니다.
작년5월에 대금을 구입하고 현재까지의 경험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