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식 선생님
오랜만입니다.
덕 분에 우리 식구들 다 잘 있습니다.
전화주셨을 때 쌍골죽을 캐 가지고 오던 중이라 언른 전화를 받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아주 좋은 것으로 두개를 캤는데 산삼을 캔 기분입니다.
3년전에 봐둔 것을 단단해지라고 놓아 두었다가 오늘 캐러 갔는데 다른 사람의 눈에 안띄었던지 그자리에 그대로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았고 또, 오는 길에 우연히 다른 대밭을 지나치다가 들어갔는데 5년 정도 묶고 아주 좋은 정악용 쌍골죽이 떡 하니 하나가 서있길래 덤으로 하나를 더했습니다.
다른 분들께서 선생님의 대금을 아주 강하다고들 하신다는데 사실 그 분들도 그 정도로 강한 쌍골죽을 보신 분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또 강하기 때문에 힘들다고 하신다는데 그것은 잘 모르신 말씀들입니다. 혹시 무거워서 힘들다는 표현인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대금을 잘 길들여 놓으면 너무너무 좋지요. 아마도 그 정도의 대금을 처음 접하신 분들은 그런 말씀을 하실 수도 있을거란 생각은 듭니다.
그리고 2월중에는 새 대금이 많이 나올겁니다.
선생님께서 원하시는 그런 소리의 명품 대금도 나올 겁니다. 기대하셔도 됩니다.
꼭 연락드리겠습니다.
갈대청은 원하시는 것으로 다음주 월요일날 보내드리겠습니다.
또 한가지입니다.
다음에 뵐때는 한곡조 멋진 연주 저에게 꼭 들려 주셔야합니다.
항상 염려해 주시고 좋은 말씀 해주셔서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성음 얻으셔서 좋은 연주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성남 올림
> 선생님 안녕하신지요
>
> 사모님께서도 안녕 하신지요
>
> 청주에 정한식 입니다
>
> 오랜 동안 소식 드리지 못했읍니다
>
> 청을 다음 주소로 보내 주시면 감사 하겠읍니다
>
>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 158번지(문화동) 충북도청 투자 유치
> 정한식)
>
> 아주 두꺼운 것으로 부탁 드립니다
>
> 선생님께서 아시다시피 정악과 산조가 둘다 아주 강한 것이여서
>
> 청이 아주 강해야 견딥니다
>
> 대금 두개가 모두 강하여 이곳 전문가들이 저에게는 맞지 않는다고
>
>들 하는데 저는 아마추어라서 그런지 별로 힘든 것을 모르겟는데
>
> 전문가들은 불어 보는 분들마나 아주 강하여
>
>기를 다 빼앗기는 것 같다고 힘들다고 하십니다
>
>주로 산조를 가까이 해서 그런지 산조는 나름대로 몸에 맞는
>
>느낌 입니다
>
>원래 강해서 화통한 소리는 안나 지만 아주 강하고 청아한
>
>음이 라서 곡에 따라서는 아주 고유의 음색으로 들립니다
>
>올해도 좋은 재료 구하셧는지요
>
>산조 대금으로 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것과 다른 음색의
>
>명품을 만드시면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
>현재 가지고 잇는 것도 명품이지만, 아주 강해서 아마추어로서 기교
>
>를 넣기는 힘들 다는 것이 이곳 전문가들의 의견 입니다
>
>그렇다고 질이 좋지 않다는 말씀을 아니구요
>
>다른 색감의 산조 대금을 가지고 싶은 욕심입니다
>
>가끔 다른 전문가들의 산조 대금을 불어보면 음색은 좀 여리지만,
>
>아주 소리가 화통하게 납니다
>
>아주 명품중의 명품이라고 생각되시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그럼 건강하시어 계속 훌륭하신 연주와 명곡 만드시기를
>
>바라겠읍니다
>
>이만,
>
>정한식 드림
>
>
[re] 정한식선생님, 오늘은 산삼을 캔 기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