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혁님
안녕하세요.
아마도 자랑은 아니지만 청의 질만큼은 그 어떤 청보다도 좋을 겁니다.
갈대청은 이용을 잘하면 그야말로 환상적인 소리를 얻을 수 있지만 이용을 잘못하면 오히려 연주하기 불편할 때가 있답니다.
첫째 질이 좋은 청을 골라서 사용해야하며, 둘째 청을 청공에 바르게 붙여야 하며(저의 대금교본이나 본 사이트 참고), 세째 청공의 크기가 너무 크거나 작으면 좋은 떨림이 안되기 때문에 청공의 크기가 적당해야 함(청공의 크기에 문제가 있는 대금이 아주 많음)이 기본 사항입니다.
다음으로 청에 약간의 습기가 있을 때 잘 떨며 그렇다고 너무 물기가 많으면 오히려 연주하기가 불편하며 반대로 너무 건조하면 떨지를 않습니다.
때문에 불기전에 침을 바르는 행위를 하는 것이 그 이유이며 또한 청가리게로 청을 덮고 불면 습도 조정이 되기때문에 청가리게의 개폐로 습도 조정을 할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청에 바셀린이나 크림같은 물질을 바르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끝으로 덧붙이고 싶은 것은 자기의 대금은 어느 상태에서 가장 청울림이 좋은 가를 빨리 판단하고 그 조건에 맞게 쎄팅하는 일입니다.
하면....
>오늘 청 잘 받았습니다.
>
>감사드립니다.
>
>궁금한것이 하나 있습니다.
>
>청이 마른상태에서는 원래 청이 울리지 않는것입니까?
>
>그냥 당연스레 언제나 침을 약간 바르고 부는데 불다보면 청이 금방 말라 버리는거 같습니다. 긴 곡 같은경우에는 어떤식으로 하나요?
>
>아 그리고 두꺼운 청과 얇은 청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
>그럼 답변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환절기 건강 유의하세요...~
[re] 청 울림을 좋게 하려면....
